에제 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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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말순 작성일18-09-18 15:10 조회4,9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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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위대함과 그의 몰락
제십일년 셋째 달 초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사람의 아들아, 이집트 임금 파라오와 그의 무리에게 말하여라.
'너의 그 큰 모습을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보아라, 젓나무,
레바논의 향백나무를!
가지가 멋지게 우거져
숲처럼 그늘을 드리우고
키가 우똑 솟아
그 꼭대기가 구름 사이로 뻗어 있다.
물이 그 나무를 크게 하고
심연이 그나무를 치솟게 하였다.
심연은 제 강들을
그 나무가 심긴 주위로 흐르게 하면서
들의 모든 나무에게
물줄기들을 내보냈다.
그리하여 그 나무의 키가
들의 모든 나무보다 더 높이 솟았으며
그 뿌리에 물이 많아
가지가 많아지고
줄기가 길어져
하늘의 모든 새가
그 가지들에 보금자리를 틀고
들의 모든 짐승이
그 줄기들 밑에 새끼를 낳았다.
많은 민족들이 모두
그 나무 그늘에서 살았다.
그 나무가 크게 자라고
가지들을 길게 뻗어 아름다운 것은
그뿌리가 큰 물까지 닿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향백나무들도
그것과 견줄 수 없고
방백나무들도 그 가지들에 비길 수 없으며
버즘나무들은 그 줄기만도 못하였다.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아름다운 그 모습에 비길 수 없었다.
나는 많은 가지로
그 나무를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에덴의 모든 나무가,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가
그 나무를 부러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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