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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 33,21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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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순 작성일18-09-20 22:03 조회4,8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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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함락 소식

우리의 유배살이 제십이년 열째 달 초닷샛날에,

예루살렘에서 온 피난민 한 사람이 나에게 와서, "도성이 함락되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 피난민이 오기 전날 저녁에,주님의 손이 나에게 내리셨는데,

아침에 그가 나에게 오기 전에 그분께서 내 입을 열어 주셨다.

그래서 나는 입이 열려 더 이상 벙어리가 아니었다.

 

유다 땅이 황폐해지리라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땅의 저 폐허에 사는 자들이 이런 말을 한다.

'아브라함은 혼자이면서도 이 땅을 차지하였는데,

우리는 수가 많다.

그러니 이 땅은 틀림없이 우리에게 소유로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고기를 피째 먹고,

너희 우상들에게 눈을 들어 올리며,

사람 피를 쏟는다.

그러면서 이 땅을 차지하겠다는 말이냐?

너희는 칼에 의지하면서 역겨운 짓을 저지르고,

저마다 이웃의 아내를 더럽힌다.

그러면서 이 땅을 차지하겠다는 말이냐?

그러니 그들에게 또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아 있는 한,

폐허에 있는 자들은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들판에 있는 자는 짐승에게 잡아먹히게 하겠다.

산성과 동굴에 있는 자들은 흑사병을 죽을 것이다.

 나는 그 땅을 황무지와 불모지로 만들겠다.

그리하여 그 땅의 자랑스러운 힘은 끝장이 나고,

이스라엘의 산악 지방은 황폐하게 되어 지나가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그 모든 역겨운 짓 때문에,

내가 이렇게 그 당을 황무지와 불모지로 만들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

 

백성의 반응

"너 사람의 아들아,

네 동포가 담 곁에서 또 집 문간에서 네 말을 하며, 저희끼리 서로,

'자, 가서 주님에게서 나온 말이 무었인지 들어 보자.' 하고 말한다.

그러고서는 백성이 떼지어 모여들 듯 너에게 와서,

나의 백성으로 네 앞에 앉아 너의 말을 듣는다.

그러나 그 말을 실천하지 않는다.

그들의 입에는 열정이 차서 그럴듯하게 행동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제 이익만 좇아간다.

보아라, 너는 그들에게,

악기를 잘 연주하고 목소리가 아름다운 사람이 부르는 사랑 노래와 같다.

그래서 그들은 네 말을 듣기는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지는 않는다.

그러다 네가 말한 것이 이루어지면,

ㅡ보아라, 그것은 이루어진다.ㅡ

그제야 그들은 저희 가운데에 예언자가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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