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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7,3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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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순 작성일18-12-11 11:34 조회5,2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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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손은 악을 저지르는데에 이력이 나 있고

관리와 판관은 뇌물을 달라하며

권력자는 제가 원하는 것만 지시한다.

 

이처럼 그들은 모든 것을 그르친다.

그들 가운데 가장 좋다는 자도 가시덤불 같고

올곧다는 자도 가시나무 울타리 같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재앙의 날이 다가왔다.

이제 그들에게 혼란이 일어나리라.

친구를 믿지 말고

벗을 신뢰하지 마라.

네 품에 안겨 잠드는 여자에게도

네 입을 조심하여라.

아들이 아버지를 경멸하고

딸이 어머니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대든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그러나 나는 주님을 바라보고

내 구원의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내 하느님께서 내 청을 들어 주시리라.

 

시련과 복구

내 원수야, 나를 두고 기뻐하지 마라.

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어둠 속에 앉아 있어도

주님께서 나의 빛이 되어 주신다.

내가 그분께 죄를 지었으니

그분께서 나에게 판결을 내리시고

권리를 찾아 주실 때까지

나는 주님의 분노를 짊어지리라.

그분께서 나를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시리니

나는 그분의 의로움을 보리라.

"주 너의 하느님이 어디 계시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던 원수는

그것을 보고 수치를 느끼리라.

그리하여 내 눈은 원수의 몰락을 보고

그 원수는 이제

거리의 오물처럼 짓밟히리라.

 

너의 벽을 쌓는 날

그날에 너의 국경이 넓혀지리라.

그날에 아시리아에서 이집트까지

이집트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이 산에서 저 산까지

온갖 곳에서 사람들이 너에게 오리라.

세상은 그 주민들 때문에,

그들의 행동 때문에 황폐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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