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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11,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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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말순 작성일19-03-18 20:28 조회4,4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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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을 꾸짖으시다

​(마태 23,1-36: 마르 12,38-40: 루카 20,45-4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줄을 알지 못한다."

율법 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으니 ,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너희가 증언하고 또 동조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도,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낼터인데 , 그들은 이들 가운데에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아벨의 피부터,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어 간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 집을 나오시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많은 질문으로 그분을 몰아대기 시작하였다.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그분을 옭아매려고 노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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