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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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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말순 작성일21-05-06 20:28 조회1,3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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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온 백성이 탄식하며

빵을 찾고

기운을 차리려고

보물을 먹을 것과 바꿉니다.

"보소서, 주님, 살펴보소서,

제가 멸시만 당합니다.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여

살펴보고 또 보시오.

당신의 격렬한 진노의 날에

주님께서 고통을 내리시어

내가 겪는

이내 아픔 같은 것이 또 있는지.

 

그분께서는 높은 데에서 불을 보내시어

내 뼛속까지 꿰뚫게 하시고

내 발에 그물을 펼쳐 놓으셨다가

뒤에서 나를 낚아 채셨다오.

그분께서 나를 황폐하게 하시어

이 몸은 온종일 괴로워한다오.

 

그분의 손이 지우신

내 죄악의 멍에는 단단히 매여 있고

그것은 내 목 위에 올려져 있어

내 기력을 쇠잔케 한다오.

주님께서는 내가 대항할 수 없는 자들의 손에

나를 넘기셨다오.

 

주님께서는 나에게 속한

용사들을 모두 물리쳐 버리시고

내 젊은이들을 때려 부수시려

나를 거슬러 집회를 소집하셨다오.

주님께서는 포도 확을 밟듯

처녀 딸 유다를 짓밟으셨다오.

 

이 때문에 울지 않을 수 없어

내 눈은 눈물을 흘린다오.

나를 기운 차리게 해 주실

위로자께서 내게서 멀리 계시기 때문이라오.

원수가 기세를 떨쳐

내 아들들은 쇠멸해 간다오.

 

시온이 두 손을 내뻗었건만

위로해 줄이 아무도 없다오.

주님께서 야곱을 거슬러

그의 적들을 그 둘레에 불러 모으시니

예루살렘은 그들 가운데에서

혐오 거리가 되어 버렸다오.

 

주님은 의로우신 분

내가 그분의 명령을 거역하였다오.

민족들이여 , 모두 내 말을 들어 보오.

내 상처를 보아 주오.

내 처녀들과 총각들이

포로로 끌려갔다오.

 

나의 애인들을 불렀건만

그들은 나를 배신하였다오.

나의 사제들과 원로들은 

기력을 되찾으려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

도성 안에서 죽어 갔다오.

 

보소서, 주님, 곤경 속에 있는 저를.

제 속은 들끓고 

제 마음은 안에서 뒤집히니

당신을 너무도 거역하였기 때문입니다.

밖에서는 칼이 자식들을 앗아 가고

집 안에서는 죽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들은 제가 탄식하는 것을 듣건만

아무도 저를 위로해 주지 않습니다.

저의 모든 원수들이 제 불행을 듣고

당신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기뻐합니다.

당신께서 선언하신 날이 오게 하소서.

그들도 저와 같이 되게 하소서.

 

저의 모든 죄악 때문에

당신께서 저에게 벌을 내리셨듯

저들의 모든 악행을 당신 앞에 펼치시어

저들에게도 벌을 내리소서.

정녕 저의 탄식은 끝이 없고

저의 마음은 너무나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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