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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인가 다윗의 자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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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마르틴 작성일20-06-05 17:38 조회6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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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많았던 드라마에서 그려진

신의 모습을 보고 생각에 잠긴적이 있었습니다.

잘생기고, 부유하고, 원하는 모든것을 이루어 줄 수 있는 

능력있는 신.

마음에 들기만 한다면 

내게 필요한 모든것을 이루어 주는 신. 

그런데 마지막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저런 신을 만난다면 정말 행복할까?"


오늘 복음(마르 12, 35-37)에서 주님께서는

율법학자들에게 묻습니다.

그들이 기다리는 것이 참 메시아인지,

아니면 세속의 영광을 가진 다윗의 자손이었는지.


저 역시 제 자신에게 묻게 됩니다.

내가 기다리고 있는 주님이 어떤 주님이신지.


혹시 세상의 갑질과 차별을

복권당첨 하나로 끝내버리시는

그런 신은 아닌지....

나 역시 지금의 고통을 피하게 만 해 줄

그런 신을 원하는 것은 아닌지.


내가 아는 주님은

일곱형제와 결혼했지만

마지막까지 불행했던 여인(마르 12, 20-23)의 고통을 

헤아리시는 분.

그를 묶어두었던

세상의 잘못된 관습을 끊어내고

세상이 알지 못하는 참된 하느님 나라를 깨닫게 하시는 분.


흘린 눈물 닦아주시며

그의 눈을 돌려 

영원한 자유와 행복이 있는곳을 꿈꾸게 하시는 분.

그리하여

다시 이 세상에서 

살아갈 희망을 주시는 분.


나는 다시 나에게 물어봅니다.

내가 기다리는 분은 메시아인가 다윗의 자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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