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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서 천천히 읽기》, 박병규, 성서와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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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폴린 작성일19-11-17 15:24 조회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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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서 천천히 읽기》, 박병규, 성서와함께.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1세기 말엽,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을 위해 쓰였다.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20,31)”.

 

요한복음에서 보여주는 십자가의 사랑은 무엇일까. 세속적 가치에서 보자면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은 실패자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믿는 자들에게, 십자가는 사랑의 궁극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상징이 된다.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고 십자가를 통해 하느님과 세상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복음을 믿게 된 것이다.

 

죽음까지 불사하는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은 세상을 향한 지칠 줄 모르는 구애다”(248).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믿음의 실천이란(273), ‘사랑이 아닐까. 예수님의 부재를 증거자의 삶으로 채워나가는(251) 길은 사랑하는일이다. 사랑으로 나아가는 길은 상처와 좌절과 실패의 두려움이 언제나 도사리는 자리이다. 그러나 사랑 앞에서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십자가를 떠올려보자. 상처받고 모욕당하고 죽음까지 불사해야 했던 사랑이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서 보여준 사랑이었다는 것을.

 

예수님을 살리는 길은, 또다시 사랑이다. 사랑하면 열리고 사랑하면 듣는다. 그게 전부다. 사랑하자, 사랑하자, 그럼에도 어찌 되었건 또다시 사랑하자(286).

 

예수님의 부재라는 상황에서, 예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게 해주는 분이 성령이시다.

 

예수님의 부재를 사랑의 실천으로 메울 수 있도록 신앙인들을 가르치는 게 성령의 역할이다.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 여전히 살아 계시고 여전히 가르치시며 여전히 육화하고 계신다(235).

 

육화하신 예수님, ‘이 되신 예수님, 즉 인간 자체가 되신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하느님이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 그 의미를 묻는 것. 이것이 바로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지금 여기에서 나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믿음일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진정 내 삶의 주권자가 되십니다.’ 하고 고백하는 것은, 하느님을 아는 것을 넘어 하느님께 온 생애를 의탁하는 믿음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고백이 될 것이다.

 

요한복음서 천천히 읽기》​를 통해, 요한복음서가 말하고자 하는 믿음이란 무엇인지, 예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 하느님은 나에게 어떤 존재이신지를 질문하고 그에 대답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1코린 1,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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