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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것을 믿느냐?》 박문수·한재호 옮김, 성서와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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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폴린 작성일20-01-19 21:03 조회1,3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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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것을 믿느냐? 클라우디오 아를레티 외 지음, 박문수·한재호 옮김

 

요한 복음서에 담긴 믿음의 여정

 

요한 복음사가는 예수에 대한 믿음을 북돋우고 굳건하게 하여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느님의 아들임을 알아보게하기 위해 복음서를 구성하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요한 복음서를 통해 예수가 누구이며’ ‘예수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는 요한 복음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세례자 요한, 카나의 혼인 잔치와 예수의 어머니, 니코데모, 사마리아 여인,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 라자로, 예수가 사랑한 제자, 마리아 막달레나, ‘쌍둥이라 불리는 토마스)의 믿음의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각 인물에 초점을 맞춘 구절 풀이는 성경 이해를 돕고, ‘삶 속에서 되새기기를 통해 읽는 이가 어떻게 자신의 삶으로 구현내야 하는지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를 읽고 나면 요한 복음서를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익히 그 내용을 알고 있고 몇 번을 읽었을 테지만, 또다시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 성경을 읽는 맛이 아닐까.

 

세례자 요한

그는 어떤 표징도 일으키지 않았다. 그는 진심 어린 말로 진리를 증언하였다.” 세례자 요한의 겸손은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었다. 남과 비교할 수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가진 것들을 통해 존재의 핵심을 하느님 안에’(64) 두는 것이 겸손의 길임을 세례자 요한의 삶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마리아 막달레나

마리아는 누구를 찾고 있던 것인가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누구를 찾고 있는가?’ 마침내 예수님을 만난 마리아의 믿음은 여기에 있다. “그대가 하느님을 찾으려 한다면, 그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니, 그분께서 그대를 발견하실 것이다(257).” 우리가 부르심이라는 선물을 확고히 믿는다면, 그분을 찾는 신앙의 여정을 계속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마태 7,7).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길을 헤매고 내가 누구인지를 잊게 만드는 그때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듯하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요한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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