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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한국교부학연구회, 분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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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폴린 작성일20-04-18 20:00 조회1,40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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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한국교부학연구회, 분도출판사.

 

 

교부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교부들의 저서 가운데 한 대목을 발췌하여 본문을 소개한 다음 각 주제에 맞게 해설을 덧붙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 책이다.

 

이 책에 실린 니사의 그레고리우스 아가 강해』 『편지’, ‘히에로니무스 편지’, ‘아우구스티누스 설교집』 『시편 상해’,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티모테오 1서 강해’, ‘토리노의 막시무스 설교’, ‘대 레오 사순 시기 설교’, ‘사부들의 생애’, ‘로마의 클레멘스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카이사리아의 에우세비우스 교회사’, ‘오리게네스 원리론등 교회의 아버지라 불리는 위대한 교부들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들의 신앙생활이 어떤지 재검토해 보고 다시금 올바른 신앙인으로서 면모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교부들의 발자취를 따르면서 신앙의 가르침과 지혜와 열정을 배우고, 때로는 교부들과 신앙의 길을 함께 가면서 그들의 삶을 닮도록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26).

 

교부들은 가난한 이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특히 사랑의 실천 중에서 자선을 중요시하였다. 즉 그리스도인으로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 자선이라는 것이다. ‘기도의 한 축이 자선과 선행을 실천하는 일이라는 교부들의 가르침을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은 잘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자선은 죄의 참회에 좋습니다. 단식은 기도보다 더 좋고, 자선은 단식과 기도보다 좋습니다.”(로마의 위-클레멘스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

 

이 책에 나타는 교부들의 가르침 중에 또 따른 중요한 한 가지는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다.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부와 명예보다 하느님을 섬기고 하느님 안에서 그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을 그 무엇보다도 기쁘게 여겼던 교부들의 삶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교부들의 가르침을 통해 그 기쁨에 한 걸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떤 어려움과 맞닥뜨렸을 때, 이 책을 읽어 보기를 바란다. 진정한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하는지, 기도의 실천이 무엇인지, 왜 성경을 읽고 공부해야 하는지, 하느님 안에서 어떻게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지. 교부들의 가르침이 그 길을 알려줄 것이다.

 

임 앞에 제 앎이 있사오니

임 앞에 제 모름이 있사오니

임께서 열어 주신 곳에

제가 들어가거든 맞아 주소서

제가 두드리거든 열어 주소서

임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임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임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도문본문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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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연안나님의 댓글

지연안나 작성일

예전에 교부학을 공부할때.. 와닿았던 것이 하나 있는데, 교부들은 '성경을 성경으로 주석했다' 였어요. 오직 성경만을 보면서 그 말씀의 뜻을 해석하고 답을 찾아 가셨던 것이지요. 참 놀랍게 다가왔었어요. ^^ 지금 우리는 풍족한(?) 교리서와 주석서, 교회 학자들, 주교, 사제, 수녀님들의 신학에 관한 책들.. 볼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고 얻을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잖아요. 그래서 성경보다 다른 것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지식을 축적하기 위한 방향으로 잘못 갈 수도 있는데.. 아무튼~ ㅎㅎ 교회에 교부들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