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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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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ry 작성일17-01-13 23:24 조회1,80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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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지나는 일상에

잠깐 쉼표라도 찍고 싶어서 길을 나섰습니다.

하필 폭설이라는 말에

조심스레 다가간 설악산은 새하얀 눈세상입니다.

 

사시사철 아름답지 않은 때가 없겠지만

한 해의 모든 생장을 멈추고 침묵하는 산

그리고 그 산 위로 소복이 내린 눈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구비구비 돌아가는 길가에서

갖가지 풍경에 탄성을 지릅니다.

창조주 하느님의 솜씨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난 시간

기억을 더듬어 돌아보니

구비구비 주님의 손길이 보입니다.

지날 때는 그저 한 구비였는데

펼쳐보니 구절산중 비경처럼

이끌어 주시고 만져주셨지요.

 

지난 시간과 다가오는 시간 사이

쉼이 이끄는 길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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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늘솔길님의 댓글

늘솔길 작성일

호흡이 가빠지는 월요일 아침이었는데, 올려주신 사진 덕분에 한 숨 돌리고 갑니다.
멀리 멀리 시선을 두고 한걸음씩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