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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묵시록 상징]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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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경의세계 작성일19-09-19 11:15 조회6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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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출처] 밤베르크 묵시록(Die Bamberger Apokalypse,1981.독일)

 

 

흰색은 요한묵시록에서 아주 중요한 색이다. 흰색을 가리키는 레우코스(λευκός)’라는 형용사는 신약성경에서 긍정적 의미를 지닌다(다만, 마태오 복음에서는 중립적 의미를 지닌다).

경에서 흰색에 대한 긍정적 의미는 상징적으로 사용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의미와는 다르게 흰색은 아주 예외적으로 윤리적 순결을 상징한다. 이를테면, 요한묵시록에서 흰색의 의미가 동사의 형태로 표현되는 한 구절 있는데, 의인들이 자신들의 겉옷을 어린양의 피 안에서 희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약성경에서 흰색은 신적이고 천상적인 세상의 표현이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하고(예수의 거룩한 변모가 한 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부활(천사가 알려준다)이나 그 부활로 인해 생겨나는 새로운 세상을 드러낼 때도 흰색이 사용된다.

 

리스도의 부활과 관련한 흰색의 의미를 요한묵시록은 다양한 표현들로 보여준다. (기사)이 등장하는 이야기에 대한 해석을 보더라도 그렇다. 흰색을 가리키는 형용사와 동사의 사용이 그리스도의 부활과 이런저런 방법으로 연결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사람의 아들의 머리카락, 승리자의 돌, 의인들과 스물네 원로들의 겉옷, 말과 그의 기사, 사람의 아들이 앉아 있는 구름과 그가 지닌 무기, 그리고 하느님의 어좌가 그렇다. 결국 흰색은 신적 영광과 부활하신 이의 승리를 드러내는 상징이 된다.


 

[글] Jean-Pierre Prévost의 Les symboles de l’Apocalyse(bayard, 2012)를 대구 가톨릭신학대학의 박병규 요한보스코 신부가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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