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포스와 에티오피아 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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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19-05-08 22:59 조회733회 댓글0건

-2019. 2.17. 성녀 리디아 기념 성당. 필리피. 그리스-

필리피 고대 유적지에서 2km 떨어진 곳,

강기테스 강가에 <리디아 세례 기념 성당> 정교회가 있다.

1972년 세워졌는데, 성화공경 사상이 있는 정교회답게

예수님을 비롯해서 사도 바오로, 리디아 성녀 등 성인의 성화와

성경내용 성화가 성당 내부에 그려져 있다.

사도 바오로에 의해 이곳에 예수그리스도가 알려진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다른 곳에선 보기 드문 사도행전 내용의 성화가 그려져 있다.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일곱 봉사자 중 한 분인 필리포스가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주는 내용의 성화도 그중 하나다.(사도 8,36-38 참조)

주님의 천사가 필리포스에게 말하였다.

"일어나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

그것은 외딴 길이다."

필리포스는 일어나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때에 성령께서 필리포스에게,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하고 이르셨다.

필리포스가 달려가 그 사람이 이사야 예언서를 읽는 것을 듣고서,

"지금 읽는 것을 알아듣습니까?" 하고 물었다.

내시가 필리포스에게 물었다.

"청컨대 대답해 주십시오.

이것은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입니까?

자기 자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입니까?"

필리포스는 입을 열어 이 성경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그에게 전하였다.

이렇게 그들이 길을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하였다.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그러고 나서 수레를 세우라고 명령하였다.

필리포스와 내시, 두 사람은 물로 내려갔다.

그리고 필리포스가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다.

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님의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채듯 데려가셨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갔다.

(사도 8,26-27.29-30.34-36.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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