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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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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19-05-19 22:08 조회4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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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21.코린토.그리스-

요즘 우리나라에는 양귀비 개화 시기(5월 중순~6월 중순)여서, 여기저기 양귀비 축제가 한창이다.​ 순례의 마지막 날인 2월 21일 코린토는 24-25도 정도로 따뜻했다. 노란 들꽃, 하얀 들꽃, 연분홍빛의 아몬드꽃... 그리고 순 빨강의 양귀비 꽃이 피어있어서 우리를 반겨주었다. 당 현종의 마음을 빼앗았던 절세미인 양귀비와 같은 이름의 꽃이기도 하고 어떤 시인은 '핏빛 입술'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던 양귀비가 바람에 흔들리며 우리에게 작은 기쁨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저런 꽃들은 순간에 사라지고, 저 꽃들이 피어있었던 코린토 유적지에는 몇 개의 돌기둥, 주춧돌, 돌무더기만 남아있는 상태로 그 옛날 고대 로마 도시로서 화려했을 것이란 걸 추측만 할 뿐 그것도 한순간이었다.

오직 하느님 말씀만이 영원할 뿐이다.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이사 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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