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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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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19-05-24 23:08 조회7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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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16. 사도 바오로 기념 성당. 네아폴리스(현​재 카발라).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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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16. 사도 바오로 기념 성당 전경. 네아폴리스(현재 카발라). 그리스-

사도 바오로는 2차 선교 여행 때, 실라스와 티모테오와 함께 아시아의 북쪽 지방 폰토스(현재 흑해 연안)로 가려고 했으나, 성령께서 막으셨다고 한다. 미시아에서 비티니아(현재 이스탄불이 속한 지방)쪽으로 가려했지만, 역시 예수님의 영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 한다. 트로아스에서 사도 바오로는 환시 속에서 마케도니아 사람을 만나 드디어 유럽 땅으로 건너가게 된다.

사도 바오로 같은 분이 계획한 전교 여행이라면, 나 같은 사람은 전적으로 믿고 지지했을 거 같은데... 역시 하느님의 원대한 계획은 우리 인간의 주도면밀한 계획일지라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가늠할 수가 없다. 그리고 사도 바오로의 성령께 대한 순명으로 새로운 전교 세계가 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순례단은 2월 16일 다르달네스 해협을 페리호로 건넜고 겔리볼루(유럽 땅의 터키 도시)를 거쳐 국경 입살라에서 그리스로 넘어갔다. 그리스 가이더께서 설명하길 지금 버스가 달리는 도로가 에그나티아오도스(로마 제국 시대의 로마로 가는 길)란다. 이미 해가 저물었고... 네아폴리스의 <사도 바오로 기념 성당> 외관과 성당 밖에 있는 바오로 환시의 모자이크 성화만을 볼 수 있었다. 우리도 사도처럼 여기 네아폴리스는 지나가기만 하는 것이다.

모자이크 성화를 바라볼 때, 왼쪽은 바오로가 트로아스에서 마케도니아 사람을 만나는 환시 체험의 내용이고, 오른쪽은 배를 타고온 바오로가 한쪽 발을 유럽 땅 네아폴리스에 막 내딛는 순간의 내용이다.


​성령께서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았으므로,
​그들은 프리기아와 갈라티아 지방을 가로질러 갔다.
​그리고 미시아에 이르러 비티니아로 가려고 했지만,
​예수님의 영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리하여 미시아를 지나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그런데 어느 날 밤 바오로가 환시를 보았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오로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것이었다.
바오로가 그 환시를 보고 난 뒤,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방도를 찾았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사도 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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