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영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19-08-15 00:40 조회65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사진1)-2017.12. 1.성모영면 성당. 시온산. 에루살렘. 이스라엘-
(사진2)-2017.12. 1.사도동굴 경당. 올리브산. 에루살렘. 이스라엘-
(사진3)-2019. 2.12. 코라구세주 성당. 이스탄불. 터키-
(사진4)-터키순례중 구입한 <성모영면>이콘화-
보통 사람이셨지만 하느님의 아들로서 완전한 神이었던 예수님을 순명과 믿음으로 잉태하고 낳으셨고 기르셨고...그래서 완전한 人間으로서의 예수님을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게 하셨던 분!
그분이 성모님이시다.
외경인 야고보 복음에 성모님의 생애가 기록되어 있는데, 코라구세주 성당에 그 내용이 프레스코화로 그려져 있었으나 우리 순례단은 보지 못하였다. 복원 중이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실은 평소에 묵주 기도를 많이 하긴 하지만...성모님에 대해서 잘 몰랐다고 하면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겠으나 복음서 몇 군데와 사도행전 1장에서 성경에서의 마지막 언급이 전부인 내용 정도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경과 성전에 의해 성모님에 관해 네 가지 믿을교리를 가르친다. 성모님께서는 원죄없이 태어나셨고(무염시태), 동정으로 사셨으며(평생동정), 자신의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신 분으로 가장 결정적인 것은 예수님의 잉태, 탄생, 양육,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을 지켜보신 분으로 가르치고 있다(천주모친). 그리고 하느님에 의해 하늘로 들어올려지셨다(몽소승천).
모든 사람의 어머니이신 분을 그냥 육신의 죽음으로써 성모님의 삶을 마감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도 맞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 14,3)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따라서 성모님의 죽음 후 하늘 나라로 들어올려지심은 너무나도 당연한 하느님의 계획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성모님 같은 믿음의 삶을 살긴 어렵긴 하겠지만...보통 사람이신 성모님이 하늘나라로 들어올려지심은...나 같은 보통 사람에게도 엄청난 위로가 되고 희망을 갖게 해준다. 삶에서 피할 수 없었던 모든 어려움과 고통까지도 하느님은 품어주시면서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이리라 확신하게 된다.
성모영면은...
어떤 전승은 에페소 가까이 사도요한이 모셨던 <성모님의 집>에서 라는 설이 있다. 장례를 치른 며칠 후 무덤에 가보니 성모님 시신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에페소에서 승천했다는 설인데...성모님의 영혼뿐만 아니라 육신까지도 하느님께서는 품어 안으신다는 것이다. 어떤 전승은 예루살렘에서 돌아가셨다고 하는 설이 있다. 예루살렘의 성모영면 성당이 즉 <마리아무덤 성당>이 시온산에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성지 순례하는 동안엔 미처 알지 못했었는데... 터키 순례를 통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성모영면> 이콘화를 보면... 사도들(열한 사도 이때도 토마스 사도는 없었다)과 주교들이 지켜보고 있고, 예수님은 이미 성모님의 육신에서 빠져나온 강보에 싸인 아기 성모님의 영혼을 손에 받치고 있다. 성령의 감도에 의해 그려진 이콘화에서 화가는 예수님만이 구세주이며 최후의 심판자임을 그리고 성모님께서 죽음 후에도 예수님과 함께 하심을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1)은 예루살렘의 <성모영면성당>의 지하에 있는 돌아가신 성모님상이다.
(사진2)는 사도동굴 경당의 한쪽 벽면에 있는 <성모영면> 성화인데...그 앞에 성물들과 촛대들, 꽃장식들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싶지만, 무슨 내용지도 모르고 찍었던 사진이다. 성모영면 사진을 찾는 중에 새롭게 눈에 띄어진 사진이다.
(사진3)은 이스탄불의 코라구세주 성당의 본당 제대(지성소) 뒤쪽에 있는 <성모영면> 프레스코화다. 칠이 많이 퇴색되어서 상태가 안 좋다.
(사진4)는 에페소의 <성모님의 집> 순례 중에 그곳 성물 판매소에서 구입한 것이다. 이것을 구입하기 전까지는 <성모영면>을 몰랐었는데...그후로는 이 이콘화가 있는 곳이면 눈에 들어온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것이 확실하다.
이콘화 내용에서 예수님의 오른쪽 위에는 '마리아의 죽음'(Koimesis), 예수님의 왼쪽 위에는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라고 그리스어로 쓰여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