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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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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19-09-08 22:36 조회7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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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13. 라오디케이아에서 바라본 호나즈산. 터키-

터키 순례 두 번째 날 안탈리아(팜필리아 페르게)를 순례하고 우리 순례단이 탑승한 버스는 타우르스산맥을 넘는 고속도로를 달려 요한묵시록 일곱 교회 중 하나인 라오디케이아로 향했다.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타우르스 산맥(최고봉 3916m. 대부분 2000m가 넘는다고 한다).

 

안탈리아에서는 비가 왔는데, 험준한 산들은 하얀 눈이 쌓여 있다. 이런 곳을 사도 바오로는 걷고 또 걸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였다.

 

라오디케이아에 도착했을때, 가까이 보이는 그러나 산꼭대기는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산을 가이드가 가리키면서 '호나즈 산'이라고 알려주면서, 그 산 중턱쯤에 콜로새가 있다고 알려줬다. 15세기 오스만 제국에 의해 폐허가 되었고 아직까지 개발은 안 되었다고 한다.

 

콜로새는 에페소에서 약 200km,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에서는 20여km, 라오디케이아에서는 10여km 떨어진 곳이라고 한다.

 

저런 오지까지 예수님의 복음은 성령의 힘에 의하여 전해졌던 것이다. 콜로새는 사도 바오로가 직접 복음을 전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콜로 1,7을 근거로 에페소 교회에서 복음을 알게 된 에파프라스에 의해 콜로새 공동체가 세워졌다고 한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그 은총을 우리가 사랑하는 동료 종 에파프라스에게 배웠습니다.

 ​(콜로1,7)

 

콜로새서는 에페소서, 필리피서, 필레몬서와 함께 옥중서간으로 분류된다. 친저서간은 아니고 차명서간이다. 옥중서간임에도 불구하고 콜로새 공동체를 아끼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종교혼합주의를 경고하는 가르침과 함께 그리스도교 윤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전하고자하는 내용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콜로 3,16-17).

 

라오디케이아에서 10여km 정도의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사도는 콜로새 서간에서 라오디케이아(다섯 번 언급)공동체와 함께 그 편지를 돌려볼 것을 당부한다.

 

  ​여러분이 이 편지를 읽고 난 뒤에 라오디케이아 교회에서도 읽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라오디케이아에서 가는 편지를 여러분도 읽으십시오​(콜로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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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2.13. 타우르스 산맥. 터키-


편안하게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사도 바오로가 걸어서 넘었을 타우르스산맥. 2000m가 넘는 험준한 산들도 사도 바오로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 열정으로 지금의 나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었으니...사도 바오로께도 무한 감사드리고

 

주 예수님께도 찬미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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