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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란 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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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19-12-10 23:03 조회4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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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5. 골란 고원. 이스라엘-

 

 

골란 고원은 성경에선 '바산'이란 이름으로 역사서와 예언서에서 여러 번 언급된다. 열두 지파 중에 므나쎄 지파에게 주어진 땅이었다. 갈릴래아 호수의 북동쪽에 있고, 골란 고원의 북쪽으로는 우리 백두산보다 조금 더 높은 헤르몬산이 있다. 고원 지역으로 땅이 비옥해서인지 아모스서에선,

 

 사마리아 산에 사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어라.

 힘 없는 이들을 억압하고

 빈곤한 이들을 짓밟으며

 "우리가 마실 술을 가져와요." 하고

 저희 남편들에게 말하는 여자들아!

 ​(아모 4,1)

 

비옥한 땅에서의 타락한 여자들에게 경고한다.​ '바산의 암소들'은 타락하고 살진 여인들을 비유한 것이다.

 

가이더의 설명에 의하면 골란고원산 소고기가 실지로 품질이 우수하다고... 그리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포도 품질도 우수하여, 고급 포도주는 유럽으로 많은 양이 수출되기도 한다고 한다.

 

비옥한 땅이기도 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하기도 했겠지만... 이스라엘은 1967년 6일전쟁으로 여기 골란 고원을 시리아로부터 빼앗는다.​ 6일전쟁은 이스라엘과 아랍연합국(이집트,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과의 전쟁으로 시나이반도 일부, 가자지구, 동예루살렘, 요르단서안지구를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된다. 우리나라 휴전선 부근의 긴장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 그곳엔 전쟁 흔적인 녹슨 탱크가 그대로 있고 팔레스타인들과는 적대적 감정으로 인해서 분쟁과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

 

넓은 골란 고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갔을 때, 그곳은 또한 독수리 서식지라서 전망대엔 독수리 조형물이 있었다. 우리 순례단은 실지 독수리를 보진 못했다. 이사야 예언자가 힘찬 독수리 날개짓을 인용해서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힘을 주고자 했음은 이러한 자연환경이 배경이 되었을 거 같다. ​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이사 4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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