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사도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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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19-12-26 22:58 조회6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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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14. 성 사도요한 성당 전경.에페소.터키-
-2019. 2.14.성 사도 요한 성당.에페소. 터키-
에페소 유적지에서 10분 정도 거리의 아야솔룩 언덕에 <성 사도 요한 성당> 유적지가 있다. 성당 중앙에 사도 요한의 무덤이 있다. 그 무덤 위에 4세기에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교회가 세워졌고, 6세기에 유스티아누스 대제에 의해 바실리카 양식의 거대한 교회로 대체되었는데, 14세기 때 지진에 의해 폐허가 되었고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요한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7) 하시면서 성모님 돌봄을 부탁하셨다. 전승에 의하면, 예수님 돌아가신 4-6년 후 이곳 에페소로 와서 여생을 살았다고 한다. 다른 전승에서는 사도 야고보 순교 후(44년) 이곳으로 왔다고도 한다. 그외 예루살렘에서 성모님께서는 매일 골고타 언덕의 십자가의 길을 걷다가, 성모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돌아가신 후, 이곳으로 와서 사도 요한이 여생을 살았다고도 한다.
사도 요한은 아야솔룩 언덕 꼭대기에 천막을 치고 복음서와 요한묵시록, 서간을 저술하였다고 한다. 95년에 파트모스 섬으로 유배갔다가 96년에 에페소로 돌아왔다. 100년경에 열두 사도 중에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고 자연수명을 다하고 돌아가셨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형인 야고보와 함께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 예수님의 기적사화 혹은 기도할 때, 중요한 자리엔 베드로, 야고보와 요한이 함께하는 것으로 복음서에 기록되었다. 예수님께서 영광의 자리 오를 때, 왼쪽과 오른쪽 자리를 야고보와 요한이 차지하게 되어달라는 요청으로 야망도 보이며 다른 제자의 질투도 샀다. 예수님 일행이 사마리아 지역을 통과하고자 할 때, 사마리아인들이 못하게 하자,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하자는 불같은 성격을 보여 '천둥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다른 제자와 달리 사도 요한만 유일하게 십자가 아래에 있었다. 그리고 성모님을 돌아가실 때까지 모셨다.
열두 제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서에선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기록되었고, 복음서와 요한서간문에서 사랑을 가르치고 있어서, '사랑의 사도'라고도 불린다.
12월 27일 성 사도요한 축일이다.
만찬 때 주님 품에 기대어 있던 요한,
천상 비밀을 계시받은 복된 사도,
생명의 말씀을 온 세상에 전파하였네.
(2019.12.27.입당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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