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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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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20-01-16 00:56 조회9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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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5. 코라진 회당. 갈릴래아.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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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5. 모세의 자리. 코라진. 갈릴래아. 이스라엘-


예수님께서 공생활 중에 가장 기적을 많이 일으킨 곳은 카파르나움, 벳사이다와 함께 코라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의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높은 자리 <모세의 자리>에 앉기를 좋아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불행 선언을 하신다.(마태 23,13-36)

​카파르나움에서 북쪽으로 4km 떨어진 코라진에는 2세기경의 검정색 현무암의 회당 유적지가 있다. ​당시 회당은 예배를 보는 회중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절을 할수 있는 방향으로 되있었다고 한다. ​회중 앞, 왼쪽엔 돌로된  <모세의 자리>가 예루살렘 성전을 등진 방향으로 놓여있다. 순례를 하기 전에는 모세의 자리가 율법학자나 바리사이들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으로만 이해했는데 실제로 있었던 것이다. ​오른쪽엔 <야곱의 사다리>를 형상화한 돌기둥이 서있다. ​율법대로 살면 하느님 나라로 갈 수 있다는 의미로 야곱의 사다리를 회당 앞쪽에 세워놓은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코라진 유적지에 있는 <모세의 자리>와 <야곱의 사다리>는 복제품이고, ​진품은 예루살렘 박물관에 보관돼 전시 중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마태 2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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