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가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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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20-03-05 16:13 조회5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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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15.붉은 성당. 베르가마. 터키-
요한 묵시록의 일곱 교회 가운데 하나인 페르가몬 교회는 현재 터키의 베르가마에 있다.
로마제국의 첫 아시아 관구의 수도가 되고 로마 총독의 주둔지였다.
페르가몬에는 제우스, 헤라, 데메트리우스, 아테나 니케포로스,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최초의 종합병원과 의학교를 갖추고 있었음)등 여러 신전이 있었고...
로마황제를 신격화하고 신전을 세우면서
아시아관구에서 처음으로 로마황제 숭배의식이 시작된 곳으로
황제신격화 운동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도서관도 당시 두 번째로 큰 도서관(장서 이십만 권)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장서 오십만 권)
우리 순례단은 멀리 산 정상에 있는
아크로폴리스와 그외 유적지는 바라만 보고
붉은 성당(The Red Hall. The Red Basilica) 유적지(사진①)를 둘러보았다.
원래 이곳은 이집트의 신 세크메트(sekhmet)의 신전이었다고.
세크메트는 이집트의 태양신 '라'의 경호의 신이며 전쟁의 신으로 얼굴이 황소의 형상이다.
붉은 성당의 바깥쪽 마당에는 많은 부서진 석조물이 널려있었는데...
그중에 최근에 만든 듯한 깨꿋한 대리석의 세크메트의 신상(사진②)의 재현품도 있었다.
붉은 성당은 2세기 초반에 세워졌고,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후,
4세기 신전 안의 바닥을 높이고 사도요한 성당으로 쓰여졌었다고 한다.
비잔틴 제국이 쇠퇴하고나서 13세기 이후에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황제 숭배를 거절한 안티파스의 순교와 믿음을 지킨 것에 대해선 칭찬하였으나,
그릇된 가르침을 준 발라암과 이단 니콜라오스파의 가르침을 묵인한 것에
심판의 말씀을 주신다.
주님의 말씀대로 잘 산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양식(만나)과
하느님 나라 들어갈 것(흰돌)을 약속하신다
"페르가몬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날카로운 쌍날칼을 가진 이가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안다. 곧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너는 내 이름을 굳게 지키고 있다.
나의 충실한 증인 안티파스가 사탄이 사는 너희 고을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너는 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너에게 몇 가지 나무랄 것이 있다.
너에게는 발라암의 가르침을 고수하는 자들이 있다.
발라암은 발락을 부추겨,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걸림돌을 놓아
그들이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고 불륜을 저지르게 한 자다.
너에게는 또한 니콜라오스파의 가르침을 고수하는 자들도 있다.
그러므로 회개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내가 곧 너에게 가서 내 입에서 나오는 칼로 그들과 싸우겠다.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승리하는 사람에게는 숨겨진 만나를 주고 흰돌도 주겠다.
그 돌에는 그것을 받는 사람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새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묵시 2,12-17)
요한 묵시록을 읽으면서...
코로나19를 폭발적으로 우리 사회에 감염시킨 '신천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렸다.
몇 년 전부터 우리 가톨릭에서도 신천지의 위험성을 알려주긴 했지만...
그렇게 세가 성장했는지 놀라울 뿐이다.
요한 묵시록의 말씀은 실제가 아닌 상징적 의미를 갖고있는데...
자구적 해석(축자적 해석)만이 아닌,
교주 이만희의 주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자신이 예수님께서 보낸 메시아이며,
자신의 육신과 곧 재림할 예수님의 영이 하나가 된다고 가르친단다.
자신은 만왕의 왕이고
자신이 선택한 십사만사천 명만이 '육신영생'한다고...
페르가몬 교회에 들려주신 말씀 중에
사탄, 발라암, 니콜라오스보다
사회를 혼란시키는 부정적인 가르침의 강도가 훨씬 세다는 생각이 든다.
감성적인 달콤한 말로(포교를 위한 거짓말은 죄가 아님) 수많은 젊은이를 현혹시켜서
그들의 삶과 가정을 파괴시키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이단집단일 뿐이다.
아니 이단도 아니고...사이비중에도 사이비일 뿐이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성경말씀을 정확하게 알고
늘 깨어있어서 식별력을 갖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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