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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티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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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20-03-11 17:03 조회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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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15. 아크히사르(티아티라). 터키-

​요한 묵시록의 일곱 교회 중 하나인 티아티라 교회는 
​현재 터키의 지명은 아크히사르다.
티아티라 유적지는 도심 한가운데 작은 규모로 남아있었다.
​당시 이곳은 제빵, 염색, 옹기, 가죽, 청동등의 산업이 발달한 도시였다.

​바오로 사도가 유럽 땅에서 첫 그리스도인으로 세례를 준 리디아가 티아티라 출신인데,
​리디아는 여기 티아티라에서 염색을 배운 자색 옷감 장수로 부자였음이 이해되는 배경이다.
​(사도 16,13-15)

​여기 티아티라에서는 황제신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여러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동종 업종의 동업 조합이 결성돼있었던 바,
​이 조합에 속하지 않으면 그 사회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따라서 여러 산업에 속한 그리스도인들도 조합에 속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벨(북이스라엘 아합임금의 아내 : 1열왕 16,31-32: 2열왕9,22)이라는
거짓 예언자의 속임수에 빠져, 이교도 양식과 음행, 마술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티아티라 교회에게 보낸 편지 내용에서는
교회는 이제벨의 나쁜 가르침을 몰아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불꽃 같은 눈과 놋쇠 같은 발을 가진 이, 곧 하느님의 아들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가 한 일을, 너의 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를 안다.
​또 요즈음에는 처음보다 더 많은 일을 한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 너는 이제벨이라는 여자를 용인하고 있다.
​그 여자는 예언자로 자처하면서, 내 종들을 잘못 가르치고 속여 불륜을 저지르게 하고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게 한다.
​내가 그에게 회개할 시간을 주었지만, 그는 자기 불륜을 회개하려고 하지 않는다.
​보라, 내가 그를 병상에 던져 버리겠다.
​그리고 그의 자녀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겠다.
​그리하여 내가 사람의 속과 마음을 꿰뚫어 본다는 것을 모든 교회가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가 한 일에 따라 각자에게 갚아 주겠다.
​그러나 티아티라에 있는 너희 나머지 사람들,
​곧 그러한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들이 말하는 '사탄의 깊은 비밀'을
​알려고도 하지 않은 이들에게 나는 말한다.
​너희에게는 다른 짐을 지우지 않겠다.
​다만 내가 갈 때까지 너희가 가진 것을 굳게 지켜라.
​(묵시 2,18-25)

​이 말씀을 읽으면서 '이제벨' ​부분에서...
요즘 코로나19 감염이 만연되면서, 각종 매체를 통해 이런저런 뉴스를 접한다.
긴장되고 불안한 상황에서 비록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전해지는 뉴스에 따라 긴장감과 불안함이 더 조성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가짜뉴스이다.
그런 가짜뉴스를 만든 사람이 결국은 '이제벨'이 아닐까?
사람들을 유혹에 빠지게 하고, 
사회에 불안감을 더 조장하는 사악한 이제벨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르고 하긴 했지만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나 자신도 일조를 하기도 하고...

뉴스의 진위여부를 가리기엔 매우 어렵다.
우선은 주님께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평정심을 잃지 않도록 하고
개인적인 생각이나 말을 절제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실려는 가르침은 무엇인지,
특히 이 사순절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더 성찰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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