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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크레애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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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20-05-23 18:25 조회6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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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21. 캥크레애항구. 코린토. 그리스-


사도시대 때, 코린토는 경제, 문화적으로 발전한 도시이다.
​코린토에는 북쪽에 항구, 남동쪽으로 약 8km 떨어진 곳에 캥크레애 항구가 있었다.
두 항구를 가진 국제무역의 중심지였다.
북쪽 항구는 아드리아해로 즉 로마로 항해하려는 배가 출발하는 곳이었고,
남동쪽의 캥크레애 항구는 에게해로 
즉 소아시아, 팔레스티나, 북아프리카로 가는 배가 출발하는 항구였다.

사도 바오로는 2차 선교여행 시에 코린토에서 일 년 육 개월 머무르다가
캥크레애에서 출발하여 에페소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간다.
그런데 떠나기 전에 머리를 깎는다.
바오로 사도는 율법에 충실한 바리사이 출신이었기에 회심한 후에도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율법을 지키는 관습을 유지하였다.
(예를 들어 천막 짜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먹고사는 일을 해결하였다.)
(민수 6,1-21)의 나지르인 서원을 했을 것이다.
나지르인 서원할 경우, 서원 기간 동안 머리털을 자를 수 없다.
이 서원 기간이 끝나고 머리를 깎은 것이다.
역시 자신에게 철저했던 바오로 사도의 성격이 이 부분에서도 알 수 있다.

​바오로는 서원한 일이 있었으므로, 떠나기 전에 켕크레애에서 머리를 깎았다.
​(사도 18,18)
코린토에서 유다인들의 선교 방해가 있었지만,
사도는 꽤 오랜 기간 코린토에 머무르면서 
캥크레애에도 별도의 교회 공동체를 만들었던 것 같다.
그 근거는 로마서에 있다.

​우리의 자매이며 캥크레애 교회의 일꾼이기도 한 포이베를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로마 16,1)

​우리 순례단은 순례의 마지막 날에
코린토와 전에 아테네에서 못 봤던 곳을 순례하므로써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날의 첫 일정으로 캥크레애 항구를 
시간상 버스 안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아쉬움을 갖고 다음 일정을 계속했다.
​밝은 아침 햇살을 받는 캥크레애 항구는 
​대부분이 바닷물에 잠긴 극히 일부분의 돌유적지였지만(지진 때문에)
​철저한 그리고 선교에 있어서 거침 없는 사도 바오로를 떠올리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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