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1 서브비주얼

히즈키야터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20-06-29 15:39 조회1,022회 댓글0건

본문

 edd868e2abb2a42a7674d1358c207da1_1593412

 

 -2017.12 3. 히즈키야터널.예루살렘-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이 쳐들어왔다.

그는 유다에 쳐들어와서 요새 성읍들을 점령할 생각으로 진을 쳤다.

히즈키야는 산헤립이 와서 결국 예루살렘을 공격하리라는 것을 알고,

대신들과 용사들과 함께 의논한 뒤,

도성 밖에 있는 샘들의 물줄기를 막기로 하였다.

그들이 임금을 지지하자, 많은 백성이 모여 모든 샘과, 이 땅에 흐르는 시냇물을 막았다.

그러면서 그들은 “아시리아 임금들이 와서 어찌 많은 물을 얻게 내버려 두겠는가?” 하고 말하였다.

히즈키야는 용기를 내어 허물어진 성벽들을 모두 쌓고 탑들을 높였으며,

성 밖에 또 다른 성벽을 쌓았다.

그는 다윗 성 안에 있는 밀로 궁을 보수하고 표창과 작은 방패도 넉넉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군대를 통솔할 전투 지휘관들을 임명한 다음,

그들을 성문 광장에 모아 놓고 격려하며 말하였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아시리아 임금과 그가 거느린 모든 무리 앞에서 두려워하지도 당황하지도 마라.

그보다 더 크신 분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그에게는 살로 된 팔밖에 없지만,

우리에게는 주 우리 하느님께서 계시어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 대신 싸워 주신다.”

백성은 유다 임금 히즈키야의 말을 듣고 안심하였다.

​(2역대 32,1-8)


BC 701년경 유다 임금 히즈키야는 아시리아 제국의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침입하려는 것을 알고 적에게 포위당했을 때의 급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성 밖에 있는 기혼 샘의 물줄기를 막고, 지하 터널을 파서 물을 성안으로 끌어들였다.

이를 <히즈키야 터널>이라고 한다.

히즈키야 터널은 지도상의 직선 거리는 335m이지만,

'S'자형 굴곡을 이루고 있어서 터널 전체 길이는 533m이다.

터널 시작 부분과 끝나는 지점의 높낮이 차이는 30cm,

거의 경사도를 느끼지 못하는 완만한 경사도이다.

1880년 발견된 실로암 비문(원본은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보관 중)에 공사 과정이 밝혀졌다.

​터널은 양쪽 입구에서 파들어 갔는데, 

(당시 과학이 발달되지 않은 시대인데도 중간 지점에서 정확하게 만났다고 한다.)  

내부의 높이는 2m 정도이고, 남쪽 출구쪽은 5m, 굴폭은 80-100cm 정도로 암석 지대를 파서 만든 터널이다. 

 

① 기혼 샘으로 내려가는 계단. 

② 히즈키야 터널 내부 : 겨우 한 사람 지나갈 정도의 폭으로 80-100cm이다. 

                                   벽면은 터널을 뚫기 위한 망치질 자국이 그대로 있다.

                                   흐르는 물의 높이는 무릎 정도이다.

                                   (사진 : 순례단 중 누군가의 사진인데...감사합니다.)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휴대폰이나 어떤 불빛도 켜지 않고 

                                   그래서 순간 사진을 못 찍었고,

                                   약 20분 정도 그야말로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손으로 터널벽을 더듬으며,

                                   발의 감각으로만 걸을 수 있었다.

③히즈키야 터널 지형도 (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746777

                                   기혼샘 에서 시작해서 실로암 연못에 이르는 점선으로 나타냈다.

④실로암 연못 : 히즈키야 터널 종착지이며, 

                       예수님 공생활 중에 태생소경을 치유하여 눈을 뜨게 한 실로암 연못이다. 

                       (요한 9,1-7)

 

유다 왕국 임금 중에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좋았던 히즈키야 임금은 

당시엔 무모할 수도 있었던 바위를 뚫고 수로를 만든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함께 백성을 사랑하는 임금으로서 최선을 다했던 히즈키야 임금 때문에

하느님의 은총으로 예루살렘은 이 위기를 넘긴다.

 

​이렇듯이 믿음의 우리가 한계를 다하는 노력을 했을 때,

하느님께서는 구원의 은총을 주신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