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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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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없는천사 작성일20-08-04 15:46 조회8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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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26. 아르스. 프랑스-

 

 

사제들의 수호성인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1786-1859)

1925년 교황 비오11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2009년 '사제의 해'는 성인의 선종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베네딕토16세 교황님께서 선포하셨다.  

마침 그해 프랑스를 여행하게 되서, 아르스를 방문하였다.

 

 

프랑스혁명 여파로 혼란스러운 사회였기 때문에,

비안네는 정식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기초교육이 부실해서일까, 머리가 나빠서일까?

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성적도 안 좋았으며 퇴학당하는 일까지 있었다.

비안네의 깊은 신심을 알고 있었던 

스승이고 아버지이고 주임인 발레 신부님의 간청으로 사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1815년 사제품을 받고, 3년 후 1818년부터 아르스에서 본당신부로 40년이 넘도록

이 마을을 떠나지 않은 채 230명의 주민들을 돌보며 지냈다.

이런 일화도 있다.

아르스로 부임할 때, 리용에서 아르스로 걸어가다가,

어린 소년을 만나 "아르스로 가는 길을 가르쳐주겠니? 

그럼 나는 너한테 천국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마!"

과연 비안네 신부님께서는 향락에 빠져 있던 주민들을 열심한 신자들로 변화시켰으며

그들은 신부님을 크게 존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안네 신부님의 정성스럽고, 사람들의 진정한 회개와 구원을 위한 고해성사는

입소문을 타고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1년에 평균 2만 명의 순례자들이 작은 시골 마을 아르스로 몰려와 고해성사를 봤다고 한다.

 

 

①아르스 성당 전경 : 지금도 아주 작은 소도시로, 비안네신부님 때 주민이 230명의 작은 마을. 

②유리관에 모셔진 비안네 신부님의 부패하지 않은 유해. 

③성당 마당 큰 십자가 맞은 편에 두 분 신부님. 

   젊은 신부님께서 노 신부님한테 고해성사를 보는 모습이다.

   우리가 돌아올 때,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그 젊은 신부님을 만났는데,

   그 신부님은 독일 신부님으로 2주간의 휴가를 받고 걸어서 아르스까지 왔다고 한다.

   아주 큰 배낭을 메고 침낭까지 갖추고 있었는데, 노숙하면서 왔다는 말을 듣고,

   저절로 존경심이 들었다.

④비안네 신부님의 하루 일과가 기록된 시계모양의 일과표. 

   '고해성사'(CONFESSION)일정이 여섯 번이나 기록돼 있다.

    평균 12-15시간씩 고해성사를 하셨고, 

    선종 사흘 전 마지막 고해성사 땐 18시간을 하셨다고 한다. 

​⑤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의 밀랍 흉상. 

   기도, 미사집전, 성체조배, 고해성사, 식사시간이 부족할 정도였고,

   하루 2-3시간의 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 매우 마른 얼굴의 수척한 모습이다.

   같이 간 친구는 처음 신부님의 초상화를 보고, 

   눈도 퀭하고 피골이 상접한 듯한 얼굴의 신부님이 무섭다고,

   그러나 신부님의 삶을 알고 난 후엔, 무척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말을 하였다.

⑥신부님의 소박한 침실. 

   현재는 저렇게 전시되고 있지만, 사제관의 의자, 식탁, 이불과 베개 등

   거의 모든 물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하느님을 온 삶을 다해 사랑하는 분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음을 <사랑의 기도>의 내용으로도 알 수있다.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의 사랑의 기도>


저의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나이다.

이 목숨 다하는 날까지

오로지 하느님만 사랑하기를 바라나이다.


한없이 좋으신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나이다.

한순간이라도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고 사느니보다

하느님을 사랑하다 죽기를 바라나이다.


저의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나이다.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기쁨을 누리고자

오직 천국만을 그리나이다.


저의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나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따스한 위로가 없기에

저는 지옥이 두렵나이다.

 

​저의 하느님, 

순간순간마다 제 혀가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어도

심장이 고동칠 때마다

제 마음이 주님을 사랑한다 말하기를 바라나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며 고통받고,

고통받으시는 하느님을 사랑하며,

어느 날 하느님을 사랑하다 죽는 은총을,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느끼며 죽는 은총을 허락해 주소서.

제 인생 막바지에 다가갈수록 

하느님을 향한 제 사랑을 더하고 채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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