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1 서브비주얼

동방박사의 예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목눈이 작성일21-01-02 22:18 조회415회 댓글0건

본문

 

ef69a051c2d767679829a4d813946713_1609591

 

-2017.12.1. 주님 탄생 기념 성당. 베들레헴. 이스라엘-

 

​인류의 구세주로서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셨다.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은 별빛을 따라 먼길을 와서,

구세주 아기예수님께 엎드려 경배하고 예물까지드린다.

어렸을 때부터 재미있는 동화 읽듯이 이 부분을 받아들인 탓인진 몰라도

내가 어떤 예물을 드려야한다는 의무감을 갖지 못했던 것 같다. 

 

2005년에 출판된 <네번째 왕의 전설> (작가:에자르트 샤퍼)을 읽고난 후...

아기 예수님 탄생을 기뻐하고 경배하고...이런 기쁨에만 머무를게 아니란걸 깨달았다.

 

주인공인 러시아의 작은 왕은 온 세상을 다스릴 구세주의 탄생을 

경배하기 위해 별을 보고 길을 떠난다.

물론 예물로 드릴 황금, 진주, 귀한 보석, 아름다운 천, 모피, 꿀을 갖고 떠난다.

그러나 그 귀한 선물들은 길을 가면서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위해서 나누어주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 

그들을 대신해서 심지어는 노예생활도 하면서... 그의 여정은 점점 늦어진다.

구세주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삼십년의 세월을 보내는 거칠고 험난한 길을 왔건만,

작은 왕은 이제 아무것도 가진게 없게 되었다.

골고타 언덕의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만났을 뿐이다.

작은 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의 삶과 같은 길을 걸어왔던 것이다.

사랑과 희생의 삶이 구세주 예수님께 드리는 예물이 된 것이다.

 

그러면 난...어떤 예물을 예수님께 드렸는가? 앞으로 드릴 것은?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마태 2,9-1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