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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리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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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ry 작성일17-06-10 23:00 조회3,62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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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을 찾아가는 길에 공세리 성당에 들러 보았습니다.

월요일인지라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몇년 전 단체 피정 때에는 자리가 없어서

제단 위에서 미사를 드리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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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으로 오르며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우람한 나무들이었어요

300수령을 훨씬 넘는 나무들은 국가 보호수로 지정되어있다고 합니다.

뱕은 햇살을 받고 있는 성가정상에 잠시 머물고,

우람한 팽나무 뒤로 보이기 시작한 성당은

! 아담하고 무척 예뻤습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눈물이 자꾸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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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성체 앞에서 기도 드리고 나오는데

제대 위 아치에 새겨진 말씀이 보였습니다

 

"수고하는 자와 무거운 짐진 자는 내게로 오라.

나 너희를 도우리라."

 

 

비로소 감실 안에 계신 주님이 느껴집니다.

그랬는가 봅니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그분을 알아뵙고 반겼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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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세리 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뿐 아니라 서른 두분의 순교자를 배출한 순교성지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성지 순교자 현양탑에는 순교자들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또한 구 사제관을 개보수한 박물관에는 성인들의 유해를 비롯하여

초대교회의 생활과 순교자들의 활동 모습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세리 성당은 유서깊은 성당으로서 지역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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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리 성당은 발길하는 이들에게

말할 수 없는 주님의 선물을 전해주는 듯 합니다.

진리를 따라 사신 순교자들을 기리며

믿는 이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는 곳,

거룩하고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입니다.

 

 

 

"내 평생 천주를 공경함을 실답게 못하였더니

오늘 주께서 나를 부르셨노라."

(순교자 박원서 마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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