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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상신부】2019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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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이블톡 작성일19-03-25 10:31 조회54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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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면증이란 게 유전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도 아버지처럼 잠에 문제가 있다. 어젯밤은 내내 뒤척였고, 엉뚱한 꿈(들)에 어수선한 밤이었다. 복음은 마리아와 천사의 대화.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잉태된 이야기인데 말씀이 가진 힘에 기분 좋게 잠기는 대신 내 마음이 말씀에서 멀리멀리 튕겨져 나가버린 느낌.)


 

주님이 작은 세포로 세상에 오셨다. 꿈틀거림도 없고, 알아챌 수도 없으며, 그저 막연한 미래. 오신 것도 오신 것이지만, 가시는 순간까지 당신의 전체 삶이 이날의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난, 죽음, 부활, 승천 드라마틱하지만 믿는 자들의 삶이라는 좁고 컴컴한 자궁 속 존재로 남겨진 당신이란 존재는 여전히 허술하다.

 

불면이 문제가 아니라, 믿음이 도통 얕은 게 문제다. 믿음 대신 불안에 내맡긴 밤을 살다가, 그렇게 뒤척이며 살다가 어느 순간 당신께 가버려도 엄청 놀랄 것이 없을 것이니, 땅이 조금 출렁거린다.

 

안달하지 말게 하소서. 다, 제 약함과 기워낼 수 없는 과거까지 완전히 다 맡기는 새 아침이 되게 하소서.


[묵상글] 예수회 이근상 신부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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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present님의 댓글

present 작성일

이 시간을~ 통째로 편집해서 삭제해 버리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빨리 지나갔으면.. ..그러나 현실은 단 1초도 그냥 지나가지 않네요.
 불안해도  안달하지 말라 하시니 ... '제 약함과 기워낼 수 없는 과거까지 완전히 다 맡기는 새 아침이 되게 하소서.'가 제 기도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