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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상신부】 2019년 5월 16일 부활 제4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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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이블톡 작성일19-05-16 09:24 조회1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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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요한 13,16)

 

이 말씀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준 뒤 곧이어 하신 말씀이다. 주인이 이렇게 낮은 자리에서 종처럼 발을 씻겨 주었으니, 종 역시 낮은 자리에서 사람들의 발을 씻겨 주라는 초대.

 

머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서 자기를 어떻게 꾸밀 줄을 모르는 발은 애틋한 기관이다. 엄마는 지금도 가장 귀하고 따뜻한 기억으로 아기적 내 두 발을 엄마의 한 손에 모두 올려놓고 씻겨 주었던 순간을 떠오리며 세상을 다 가진듯한 표정을 짓곤 하신다. 당사자는 도무지 기억할 수 없는 그날이 엄마에겐 가장 큰 효도의 순간인 셈. 제자들 역시 발을 내밀었던 그날이 예수님께 드린 가장 큰 위로이며 기도였을 날.

 

낮은 자리에서 발을 씻겨주라는 초대는 참고 견디라는 초대가 아니라 그때 그 순간이 가장 기쁜 날이 되리라는 예언이었다. 더 낮은 자리. 참 기쁨은 물처럼 언제나 더 낮은 곳을 찾아 내려가 모이고, 커지며 큰 강이 되고 바다가 된다. 그 기쁨은 아무리 퍼가도 마르지 않으리. 

 

 

[묵상글] 예수회 이근상 신부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6-20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17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8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19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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