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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상신부】 2019년 5월 17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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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이블톡 작성일19-05-17 09:26 조회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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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한 14,1)

 

이 대목부터 17장 26절까지 소위 고별사로 불리우는 주님의 말씀이 계속된다. 수난의 앞, 유언이다.

 

제자들의 마음은 산란해질 수밖에 없다. 떠나신다고 하는데, 도무지 어디로 가시겠다는 것인지, 무엇인가 안 좋은 일이 벌어지리라는 불안만이 그들을 엄습한다. 산란하다(타라쏘)는 단어는 풍랑 속에서 물 위를 걸어오시는 주님을 보고 겪었던 제자들의 마음(마태14,26)이기도 하다. 정작 주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가볍게 저 출렁이는 물 위를 걸으시는데, 보는 이들은 이 모든 게 무거워 어쩔 줄을 모른다.

 

출렁이는 물 위에서 산란함이 없을 수 있을까? 그때 당신께 믿음을 둘 수 있을까?

 

머리로 가늠하여 계산할 수 없으나, 떠올리는 마음, 그날 주님께서 물 위를 걸으셨던 날을 떠올리고, 십자가 위에 매달렸던 날을 떠올리며, 무덤을 나와 우리 곁에 오신 날을 떠올리며, 종내에는 우리 역시 물 위를 걷고, 우리 몫의 십자가를 넘어, 죽음의 무덤을 부수고 나오리라는 걸 희망하면, 오늘 산란하되 걸을 수 있고, 알 수는 없으나 믿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묵상글] 예수회 이근상 신부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2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3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4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5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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