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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상신부】2019년 5월 21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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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이블톡 작성일19-05-21 09:34 조회2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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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요한 14,27)

 

복음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다 씻어주신 뒤 하시는 소위 고별사, 유언이다. 이 고별사는 17장까지 이어지지만 오늘 이 대목은 고별사 중에서도 마지막 대목, 잘 있어라에 해당하는 부분이 먼저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유대인들과 근동의 사람들의 관습에 따라 이들은 만났을 때, 그리고 헤어질 때 인사말로 평화(샬롬)를 빌어준다. 본래적인 의미는 하느님과 온전한 관계에 있음을 뜻하는 전문용어인데, 일반적으로 그 인사말은 풍성한 축복을 의미한다고 한다. 지금도 그들에게 샬롬은 병에서 건강해지고, 자손이 불어나며, 걱정에서 해방되는 걸 뜻한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우리를 떠나시는 주님은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다른 평화를 주시겠다고 한다. 마음이 산란하고 겁이 날 때 소용이 되는 평화라는 말씀이 부연된다.

 

내가 지금까지 알아낸 그 평화의 내용을 간단 요약하면, 우리 안에 더 깊이 머무시려 우릴 떠나시는 분의 한결같은 순정이다. 그 순정은 이 분의 순정을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의 산란한 마음과 두려움 속에서 죽고 자라, 열매를 맺고, 그들이 또 다른 순정이 되어 또 다른 이들의 검고 축축한 땅에서 죽음이 되고, 생명이 되어 자라는 일. 거룩한 반복. 그렇게 샬롬의 본래 의미대로 풍성한 해방을 다만 조금 느리게 이루어내는 일이다.



[묵상글] 예수회 이근상 신부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7-31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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