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의 노래

Magnificat 

루카 1,46-55(공동번역 성서 참조) · 김충희 작사 작곡

합창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1.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구세주 하느님 생각하는 그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비천한 여종을 돌보시어 만민이 나를 복되다 하니

능하신 분이 큰일을 하심입니다

2. 거룩하신 주님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겐

그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교만한 이들을 흩으시고 권세를 지닌 자 내치시니

능하신 분이 팔을 펼치심입니다

3. 보잘것없는 이를 높이시고 배고픈 이는 배불리시고

부요한 자의 그 손은 비우십니다

약속의 주님 그 약속대로 당신의 종을 돌보시니

그 자비는영원히 베푸십니다

곡이야기

이 곡은 수도회에 입회한 지 1년 되었을 때 처음 작곡한 노래이다. 교회의 시간 전례에서 매일 저녁기도 때 바치는 마리아의 노래(Magnificat)는 참으로 아름다운 기도이다.

나의 모든 것을 버리라 초대하시는 하느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봉헌했던 이 노래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크게 사랑받는 것을 보며 그것이 파스카 체험이었음을 고백한다.

이 노래를 통해 사람이 되어 오신 하느님의 엄청난 신비를 되새기며 기도하는 것은 커다란 은총이요 기쁨이다. '전능하신 분이 큰일을 하셨기에' 그분께 넘쳐 오르는 감사와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찬양은 치유와 생명의 힘을 지닌다(1986년 작곡).